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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다우니 어도러블' 구하기 어려운 진짜 이유

Kwon Sangmin 2020. 7. 19. 22:54

정국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2019년 1월 섬유유연제 '다우니 어도러블'이 이슈였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팬카페 채팅 중 어떤 섬유유연제를 쓰냐는 팬 질문에 어도러블을 쓴다고 답했기 때문.

방탄 팬들은 물론 더쿠, 인스티즈 등에서 어도러블은 큰 관심을 받았다.

곧 어도러블이 매진되었다는 인터넷 언론사발 기사가 쏟아졌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한마디에 '다우니 어도러블' 품절 (스포츠서울)
방탄소년단 정국 한 마디에 '다우니 어도러블' 품절 대란…"대단해 아미" (서울경제)
다우니 어도러블, 방탄소년단 정국 효과 톡톡히 누렸다… 품절 사태 (쿠키뉴스)

 

나도 관련 기사를 쓰려고 찾아봤는데 품절은 맞지만 뭔가 이상했다. 

애초 구입 가능한 경로나 물량부터가 마이너했다. 대부분 오픈마켓에다 들어본 적 없는 병행수입업체들.

그래서 다우니를 공식 수입 및 판매하는 한국피앤지와 대형마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다이소, 병행수입업체 두 곳에 전화를 걸어봤다.

 

다우니 어도러블은 정국 발언과 관련 없이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었다. 

다우니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피앤지의 한국 지사가 어도러블은 수입 및 판매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도러블은 멕시코 생산 분이지만 국내 유통 중인 다우니는 미국·베트남 생산 분이다.

일부 병행수입 업체가 어도러블을 수입했지만 수입 경로, 물량, 마진 등이 매력적이지 않아 그나마도 많지 않았다.

다우니 어도러블은 처음부터 아는 사람만 알고 찾는 사람만 찾는 마이너 제품이었다.

정국 발언 때문에 시중에 어도러블이 동이 났다는 식의 기사들은, 인터넷 언론사 특유의 호들갑이 만들어 낸 버블이었다.

 

입사 한 달도 되지 않아 쓴 이 기사는 돌이켜 보면 내 첫 팩트체크 겸 단독 기사였다. 

당시 인턴이라 뭣도 모르고 일반 기사처럼 냈던 것이 아쉽다.

 

 

“품절 대란?” 정국 '다우니 어도러블' 구하기 어려운 진짜 이유

한국피앤지 다우니 어도러블 수입 판매하지 않아

www.wikitree.co.kr

한글을 찾아볼 수 없는 다우니 어도러블 / 다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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